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게을러서가 아니고, 이동으로, 정착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감으로 조금 분주해서 이렇게 늦게야 소식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신실한 기도 덕분으로 지난 2개월 동안 우르드 언어를 다시 점검하고,
산에서의 걷기로 안식년 동안 몸에 붙었던, 굳이 필요 없는 지방들을 제거하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가지고 새로 일해야 하는 이곳 쉬카뿌르 크리스천 병원에 입성
했습니다. 여러분의 중보기도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항상 최고를 주시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한없이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좋은 동료들, 더운 곳이지만 서양 사역자들이 잘 가꾸어 놓은 아름다운 환경에
이렇게 참여하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까지 합쳐서, 마치 누군가가
인용했듯이 잘 차려진 밥상에 덜렁 숟가락 가지고 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거실, 침실, 부엌 그리고 화장실로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효율적으로 개인 삶이
보장되도록 그리고 단단하게 잘 지은 집입니다. 서양 사역자들에게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음을 느낍니다.
이렇게 주님의 향기와 빛은 세상 구석 구석에 스며드는 것인가 봅니다. 이곳
병원 컴파운드는 정말 바깥 환경과는 마치 천국과 지옥처럼 비교가 됩니다.
이곳에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영혼들이(오직 여자와 7-8까지의 어린이)
찾아와 위로와 평안을 얻고, 육체적인 질병도 고침을 받는 천국 말입니다.
9월 1일에 이곳에 와서 집 정리와 더불어 오리엔테이션, 새 동료들과의 만남,
병원에서 일하는 현지인 동역자들을 만나며 얼굴을 트고 있습니다. 바쁜 것은
아니고 마음이 괜히 그리고 많이 분주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그러니까 7일부터 병원에서의 사역을 시작합니다. 제가 소속한
SIM과 이곳 ICF 리더들과의 미팅에서의 개략적으로 받은 사역들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무슨 사역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 상황에서 주님께서 명하시는 사역이 무엇인지가 중요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마도 저의 선교 사역이 끝날 때까지 저의 고백이 될 것입니다.
항상 후방에서의 여러분의 중보기도로 제가 이 전방에 살고 있음을 고백하며
저와 함께 동역자 되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세요.
1. 지금 현재는 외국인으로 캐나다와 미국인 사역자 들만 있습니다.
이 안에 동양인으로 제가 혼자 일하게 되는데이들 안에 잘 스며들어서 협력하며
이곳에 그분의 나라 확장에 최선을 다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15년이라는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경험으로 가지기 쉬운 선입관과
기득권 적인 생각들을 모두 내려놓고, 정말 15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게, 성실하게 그리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한1서 4:8)’ 기억하며 사랑으로 동료들을 그리고 이곳의 영혼들을
섬길 수 있도록 강력하게 기도해 주세요.
3. 제가 이곳으로 온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직 기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발루치스탄에 그것도 특별히 어린 영혼들을 만나는
접촉점이 생겨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이곳도 파키스탄 안에서 손꼽는 뜨거운 지역 중에 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미 저의 몸은 몹시도 뜨거운 두 지역을 경험했기에 많은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혹시 이 때를 위함인지……’ 그래도 기도해 주세요
감사를 드리며, 원써니 기도편지 드립니다.
201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