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기도 동역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시간이 너무도 빠르게 흐릅니다. 2015년이라 숫자가 어색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5년 1월 한 달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어떤 소망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셨는지요
뉴질랜드를 다녀 왔습니다. 저를 파키스탄으로 파송하여 주시고 지난
15년을 뒤에서 묵묵히 기도하며 지원을 해준 오클랜드의 주님의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더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교회의 지체들도 있는 그 자리가 선교지라는 선교적 마인드를 가지고 주님의 지상 명령을 담당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항상 저의 기도는 제가 선교지에서 당당하게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어야 하고, 저를 파송해 준 교회가 교회답게 교회 역할을 하고 있을 때 저도 선교지에서 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간구를 늘 주님께 드립니다.
이번 파송교회 방문에서도 교회 지체들의 한량없고 변함없는 은혜를 맛보고 왔습니다. 선교지에서 겪었던 모든 어려웠던 일들이 눈 녹듯이 사르르 사라지도록 저를 위로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같은 학교, 바이블칼리지를 나왔다는 이유로 은혜를 베풀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동문 목사님들, 평신도 동문들 중국계 친구들…… 그들과의 시간도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모두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안식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 대한민국에서 사계절을 즐기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입니다. 이 느낌은 이 땅을 떠나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느낄 수 없는 감정입니다.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도 정말로 괜찮고, 오색 창연한 한국 가을과 오곡백화 풍성함을 즐기는 것은 축복 중에 축복입니다. 이제는 하얀 눈을 동반하는 엄청 추운 겨울도 겨울 낭만을 불러옵니다. 머지 않아서 귀여운 새싹들이 움트는 봄에는 삶에 환희를 느끼게 할 것입니다.
안식년 기간 동안 제가 해야 할 임무(?) 중에 하나는 저의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음 사역을 위해서……서울에 귀하신 권사님들의 주선으로 건강 증진을 위해서 한 달에 두 번씩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을 중점적으로……
산을 타노라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아름다웠는가?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 기암괴석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하고 있는 북한산……얼마 전
산행에서 방문 중인 폴란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자기네는 이런 산을 가기 위해서 400킬로 차를 타고 가야 이런 산을 등산할 수 있다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빨간 부분은 파키스탄 전 국토의 43% 를 차지하며 무슬림 100% 발루치스탄 입니다.
비자 서류를 발송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돌아오자마자 비자 서류를 준비하여 보냈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새 사역 지 발루치스탄으로 인해 가슴이 설레 입니다. 제가 가는 곳은 발루치 사람들을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쉬카푸르 기독병원입니다. 캐나다 선교사님들이 지난 45년 동안 그리고 지금도 사역하고 계신 병원입니다.
저는 그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기도부인(prayer lady)과 간호사들과 성경공부를 하게 되는 성경부인(Bible woman)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옛날, 제가 어렸을 때 방학 때마다 충남 예산에 외할머니 댁을 가곤 했습니다. 갈 때마다 시골 종탑교회에서 부흥 강사가 인도하던 집회에 참석했었습니다. 그 때 만났던 기도 부인, 전도 부인이 이제 제가 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ㅋㅋㅋ
주님께서 제가 거처할 곳도 병원 컴파운드 안에 준비시켜 주셨고, 병원 안에 저의 자리(position)도 마련해 주셨고, 덤으로 선교사 비자까지 허락하시어 삼박자가 골고루 갖추어져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곳에 가는 저의 마음은 발루치 어린이들을 만날 상상으로 두근거리고 설레 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나의 주님 예수님을 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지요!!!
기도해 주십시오.
1. 병원을 통하여 발루치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들을 통하여 장차 그 땅에 영적 지도자로 세워질 어린 아이들을 만나도록 그리고 그 어린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사역의 윤곽이 드러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또 다른 기록을 세울 날씨가 더운 지역입니다. 저의 몸이 잘 적응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안식년 중에 서울에서 원써니 드립니다.